에드워드 티치

에드워드 티치(Edward Teach, 약 1680년 ~ 1718년)는 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해적이자, '블랙비어드(Blackbeard)'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1680년대 초반에 태어나서 북미와 카리브해를 중심으로 활동하였으며, 해적의 행로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티치는 초기에는 영국 해군에 복무했으나, 나중에 버뮤다에서 해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716년부터 1718년까지 앤 스완슨(Anne Bonny)과 같은 유명한 해적들과 함께 활동하며, '퀸 아네의 복수(Queen Anne's Revenge)'라는 배를 지휘했다. 이 배는 그가 행한 여러 해적 활동의 상징적인 존재로, 그 기간 동안 많은 상선과 무역선을 공격했다.

블랙비어드는 그의 외모와 힘을 이용해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수염을 길게 기르고, 전투 중 머리에 빛나는 fuses(폭발물)로 장식하여 적들을 위협했다. 그는 전투에서 극단적인 폭력을 사용하고, 사납고 잔인한 해적의 이미지를 굳혔다.

그의 해적 생활은 1718년에 끝났다. 당시 버지니아의 총독인 에드워드 랜들(Edward Spotswood)의 명령으로 해군이 그를 추적했으며, 결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오크라코크 섬 근처에서 전투 중 사망했다. 그의 죽음 이후에도 블랙비어드의 전설은 계속되었고, 해적 문화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